[인천공항=뉴시스] 박진희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미국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박진희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미국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최종건 1차관 귀국 “양국 이견차 없어”

[천지일보=손기호 기자] 외교부가 한미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협의체 추진을 위한 첫 회의를 오는 10월 중순 진행하기 위해 미국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칭 ‘동맹대화’로 불리는 양국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데 한미 양국 간 이견도 없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동맹대화 추진 취지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같은 전략적 현안 외에도 지속해서 협의가 필요한 현안을 다루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 양국 실무진들이 지속적이고 속도감 있게 대화를 하기 위해 기구를 상설화하겠다는 의미다.

최 차관이 비중 있게 밝힌 ‘동맹대화’와 관련해서는 한국 외교부는 지난 11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같은날 보도자료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아 의문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동맹대화’ 신설에 대해 한미 외교당국의 소통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최 차관은 “양국이 보도자료에서 상호 강조하고 싶은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각기 강조하고 싶은 그러나 서로에게 중요한 현안들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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