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와 민간정보통신업체, 장애인 단체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전기안전 경보장치’ 업무 협약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지일보 2020.9.11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민간정보통신업체, 장애인 단체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전기안전 경보장치’ 업무 협약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지일보 2020.9.11

시울지역, 경보장치 시범운영 협약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전기안전 경보장치’ 보급을 위해 장애인단체, 민간정보통신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공사 서울지역본부는 11일 서울 마포구 본부 사옥에서 농아인협회와 시각장애인연합회, ㈜샘물정보통신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전기안전 경보장치 시범운영 협력약정’를 체결했다.

시청각 장애인용 경보장치는 사고 위험신호가 감지될 경우 경보음과 함께 무선통신으로 사용자 스마트폰에 위험 알림 정보를 발송해주는 장치다.

이때 소리나 진동으로 수신된 정보의 화면 버튼을 사용자가 누르면 공사 ‘전기안전119’ 긴급출동고충처리센터나 장애인콜센터로 자동연결이 된다.

연결이 된 후 상담원과 화상통화로 위험 알림 상황을 신고하면 공사 서울지역본부직할 긴급고충처리 담당자가 출동해 전기설비 안전 여부를 점검해준다.

협약에 함께 한 기업과 협회 대표들은 이날 시청각장애인 주택 내 분전반에 전기 누전이나 합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경보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고 향후 이를 확대·보급해나가기로 했다.

공사와 장애인협회는 협정을 통해 시청각장애인 주거지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공동 조사와 연구, 기술정보 교류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참여한 고성일 서울지역본부장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전기안전망 확대라는 각 기관의 관심이 이번 협약을 이끌었다”며 “전기재해로부터 장애인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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