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 강연재 변호사가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목사의 성명서를 대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 강연재 변호사가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목사의 성명서를 대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1

강연재 “文대통령 압박 버티지 못한 사법부 유감”

박상학, 미국·UN에 서한 보내 “전씨 구속 항의할 것”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석 기간에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전날 다시 수감된 가운데 사랑제일교회와 자유북한연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기극으로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8일 주장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석 취소 결정으로 역시 대한민국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반문재인 정부의 선봉에 서 있는 목사 한 명에게 뒤집어씌워 법원을 강하게 압박했다”고 비난했다. 보석 취소가 정치적인 셈법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겠다고도 했다. 강 변호사는 “이 정부가 코로나 사기극으로 자유를 탄압하고, 경제를 붙였다 끊었다 한다”며 “온 국민이 제대로 보고 듣고 알아야 할 때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은 접수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함께 연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전씨의 구속에 항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전씨의 재수감은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선 안 된다’는 보석 허가 조건을 어겼기 때문인 만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