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오전 8시 40분을 기해 울산에는 태화강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전 11시 수위는 현재 4m를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오전 8시 40분을 기해 울산에는 태화강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은 오전 11시 기준 수위 4m에 육박한 모습.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맞춤형 재난 지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특혜 휴가’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대규모집회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재수감됐다. ‘8일 오전 전공의 업무 복귀결정’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총사퇴’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병원에서 전공의 복귀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진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태풍 ‘하이선’에 실종 2명… 뒤따라 노을·돌핀 올까 ‘긴장’(종합2보)☞(원문보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1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가 낙뢰로 인해 정지되는 등 수많은 공공시설에 피해를 입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하이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실종 1명, 부상 5명이다. 주민 124명이 이재민이 됐고, 시설피해도 700건을 넘어 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文대통령 “4차 추경 불가피…피해 맞춤형 재난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4차 추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그 성격을 피해 맞춤형 재난 지원으로 정했다”며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가장 크게 입으면서 한계 상황으로 몰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 등 어려운 업종과 계층을 우선 돕는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논란… “‘기록 누락’ 해명, 통념상 납득 안 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특혜 휴가’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은 연일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특임검사’ 임명을 요구하는가 하면 ‘특별검사’ 카드까지도 꺼내드는 등 총공세를 퍼붓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전직 군 관계자들은 ‘휴가 관련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행정 처리가 미흡했다는 추 장관 측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답변은 일반적인 통념은 아니다. 납득이 안 되는 측면은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복귀… “엄중한 시국 고려”(종합)☞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8일 오전 전공의 업무 복귀’와 ‘집행부 총사퇴’를 동시에 알리면서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복귀가 잇따르고 있어 진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대위는 8일 오전 7시부터 전공의·인턴 전원이 단체행동 단계를 1단계로 낮춰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11시 29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출처: 월드오미터) ⓒ천지일보 2020.9.7
7일 오전 11시 29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출처: 월드오미터) ⓒ천지일보 2020.9.7

◆신규확진 119명, 5일째 100명대 유지… 24일 만에 최저 세 자릿수(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0시를 기준으로 5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확산세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9명이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만 129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7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48명 감소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전파력 ‘6배’ 달하는 코로나 GH형… “신규 감염은 다 GH그룹”☞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국내 환자의 검체 74건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모두 GH그룹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5월 이후 현재까지 모두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다”며 “이번에 추가분석한 74건도 모두 GH그룹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일인 6일 서울 구로구 한 상가건물 지하에 있는 A교회에 신도들이 줄지어 출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6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일인 6일 서울 구로구 한 상가건물 지하에 있는 A교회에 신도들이 줄지어 출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6

◆[동행르포] ‘은밀히 열린’ 구로구 상가건물 지하교회 예배 단속현장☞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창궐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최근 수도권 지역 교회의 대면 예배를 일체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서울 내 모든 교회에선 오직 온라인 예배만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이러한 지침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천지일보 취재팀은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서울시 내 교회에 대한 현장 점검에 동행해봤다.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다시 구치소에 수감 전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9.07.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다시 구치소에 수감 전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광화문 위법집회 참여’ 전광훈, 결국 보석 취소 ‘재수감’☞

8.15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다시 수감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의 보석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전 목사는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에 다시 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 재수감 결정에 전 목사는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호송차량에 오르기 전 “대통령 명령 한마디로 사람을 이렇게 구속시키면 국가라고 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게 요구했다.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인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재협의하기 위해 인수계약 종결기간을 연장하자고 했다. (출처: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게 요구했다.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인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재협의하기 위해 인수계약 종결기간을 연장하자고 했다. (출처: 연합뉴스)

◆[이슈in] 상처만 남은 항공업계 M&A… 대규모 구조조정 불가피☞

이스타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까지 ‘노딜’로 귀결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위기 돌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는 비관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은 오늘(7일) 정리해고 대상자 600여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족돌봄휴가 기간 10→20일로 연장… 최대 25일 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휴원·휴교 등으로 인한 자녀 돌봄 문제가 심각해진 가운데 가족돌봄휴가 기간이 최대 20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전국적인 감염병의 확산 등 비상상황 시 가족돌봄휴가를 최대 1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