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7일 세 번째로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 도중 해당 사실을 보고받고 “국회 출입기자 중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며 “국회 재난대책본부에서 확인하고 조치 중이다. 방역수칙을 지키고 동선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진기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다.

당시 코로나19 선별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뒤 재검진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국회는 해당 기자의 동선에 포함되는 본관 4층부터 6층, 소통관 2층, 의원회관 6층에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즉시 귀가 조치했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해당 기자는 지난 1일에는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법사위원 긴급 기자회견, 한정애 정책위의장-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면담, 한정애-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면담 등을 취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시 비상이 걸렸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한 정책위의장과 접촉한 이낙연 대표와 오영훈 대표 비서실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등은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 대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자택 대기를 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