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제공: 국토교통부) ⓒ천지일보 2020.9.2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제공: 국토교통부) ⓒ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혼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코리아 등 업체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36개 차종 8만 355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220d 등 10개 차종 4만 3757대는 전원공급라인과 접지선에 부식 및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 C200 등 4개 차종 40대는 오일이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8월 2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추가부품 설치 등)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K5(DL3) 등 2개 차종 2만 3522대와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싼타페(TM PE) 2099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9월 4일부터 기아차,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오디세이 2424대는 슬라이딩 도어 걸쇠장치 내 부품(케이블)의 방수처리 불량으로 주행 중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가능성, 1755대는 후방카메라 케이스에 금(크랙)이 발생해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고, 오디세이 등 2개 차종 3767대는 계기판의 통신 네트워크 불량으로 계기판에 차량 속도가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 3098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 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후방카메라 영상 미 표시, 계기판 속도 미 표시 등은 안전기준 위반사항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9월 18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8 4.0 TFSI LWB qu 등 7개 차종 981대는 엔진룸 밀봉을 위해 장착된 고무재(seal)가 변형(고정력 약화)으로 엔진룸 내 부품을 파손시킬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9월 1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고정판 설치)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310R 등 4개 이륜 차종 1405대는 브레이크 캘리퍼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9월 15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G400GT 등 2개 이륜 차종 574대는 가속케이블 내 배수 불량으로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8월 25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화창상사에서 수입, 판매한 인디언 SCOUT 등 3개 이륜 차종 119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과정에서 브레이크 호스 내부 공기 유입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9월 4일부터 화창상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공기 빼기 작업)를 진행한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Tiger 900 GT Pro 등 3개 이륜 차종 14대는 후부반사기의 고정 불량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9월 10일부터 바이크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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