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2
대전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2

대전 206번 확진자, 8월 22일 확진 후 11일 경과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에 코로나19로 2일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전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세 번째 사망자가 2일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206번 확진자는 지난 8월 22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치료 중이었으나, 폐렴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치료 11일 만에 사망했다.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한 8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입원 전부터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환자로, 대덕구 비래동에 있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인 배우자 194번 확진자(60대)로부터 감염되었으며, 194번도 같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4번 확진자는 8월 16일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예배에 참석했음에도 ‘오래 전부터 교회를 나가지 않았다’고 허위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25명의 교인이 참석했으며,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 목사와 부인(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을 포함해 13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기간에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5월 대전 19번, 70대 여성에 이어 지난 7월 5일, 125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있었다.

첫번째 사망자인 19번 확진자는 지난 3월 10일 증상 발현 후, 3월 1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치료 중이었으며, 고혈압 기저질환자로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 중 확진 후 52일 만이다. 당시 남편(80대)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3월 28일 완치되어 격리 해제된 바 있다.

두번째 사망자 125번은 6월 19일 증상이 발현했고 7월 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충남대병원 음암병상에 입원 조치돼 치료를 받던 중 결국 3일만에 사망했으며 입원 당시 CT상 폐렴소견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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