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9.2
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이 지난달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하고 직접 현장 수해 복구 지원을 나서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삼성SDS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도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복구를 돕는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을 병행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7월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4개 지역에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8월에는 경남 합천군, 하동군, 전남 구례군, 담양군, 곡성군, 충북 충주시, 영동군, 음성군, 강원 철원군, 광주 서창동 등 18개 지역에서 수해복구 특별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강원도, 경기도, 충청북도의 피해 지역에 이동식 세탁·건조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 13대를, ‘사랑의 밥차’ 10대를 운영했다.

앞서 삼성이 기부한 긴급 구호키트 3,700여개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삼성전자는 재난 발생 시 구호 물품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담요·구호의류·수건·비누 등으로 구성된 재난 대비용 긴급 구호키트를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 왔다.

한편 삼성은 지난 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구호성금과 구호물품 등 300억원을 기부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협력사에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태풍 미탁 및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각각 20억원씩 기부하고 봉사단과 의료진을 파견해 구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7년에는 경북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삼성전자가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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