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19. ⓒ천지일보DB
세계 코로나19. ⓒ천지일보DB

인도, 나흘째 8만명 육박
한국은 확진 1만 9699명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30일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520만 368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84만 7391명으로 크게 늘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각각 613만 9000여명과 18만 6000여명을 기록한다.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약 20%가 미국에서 나온 셈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브라질(380만명), 인도(350만명), 러시아(98만명), 페루(63만명)가 각각 뒤를 이었다.

특히 인도에서는 나흘째 8만명에 육박하는 신규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7만 87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17일 미국에서 기록했던 7만 7299명의 하루 신규 확진 사례를 넘어선 것으로, 일일 기준으로 단일 국가에서 발생한 최다 확진자 수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인도 정부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봉쇄 완화 4단계 지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등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 96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9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6명을 제외한 283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 등 203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대구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8명, 경남 7명, 부산·대전 각 6명, 충북·충남 각 5명, 경북·울산 각 3명, 광주·강원·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기대를 걸었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길어지면서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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