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전국적인 폭염 가운데 시원하게 보는 계곡 풍경. ⓒ천지일보 2020.8.30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전국적인 폭염 가운데 시원하게 보는 계곡 풍경. ⓒ천지일보 2020.8.30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에 폭염경보가 30일 오후 7시를 기해 발효된다. 대전기상청은 30일 오후 4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충청지역에서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지역 가운데 충남지역은 서천, 청양, 부여, 논산, 아산, 공주, 천안이며, 충북지역은 단양, 진천, 영동, 옥천, 청주이다.

또 기상청은 오늘(30일) 밤(24시)까지 전국 내륙, 내일(31일) 오후(12~18시)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전지역에는 30일 오후 4시~5시경 갑작스런 소나기가 퍼부었지만 멈춘 뒤 다시 맑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보이고 있다. 현재 기온은 28도이다. 소나기 덕분에 찌는듯한 더위가 한풀 꺽인 셈이다.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전국적인 폭염 가운데 시원한 계곡 풍경. ⓒ천지일보 2020.8.30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전국적인 폭염 가운데 발이라도 담그고 싶어지는 계곡 풍경. ⓒ천지일보 2020.8.30

한편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30일 전국 내륙지방 20~80mm이며 31일 충청내륙, 전라내륙지방은 10~50mm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일(31일)까지 비 또는 소나기가 오는 지역이 많겠지만 모레(9월 1일)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폭염 가운데 성큼 다가온 가을 하늘. ⓒ천지일보 2020.8.30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폭염 가운데 성큼 다가온 가을 하늘. ⓒ천지일보 2020.8.30

전국적으로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등 기상특보 현황은 다음과 같다.

◆폭염경보 발효지역

세종, 광주, 대전, 경상남도(사천, 통영),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단양, 진천, 영동, 옥천, 청주), 충청남도(서천, 청양, 부여, 논산, 아산, 공주, 천안),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완주)

◆폭염주의보 발효지역

부산, 대구,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사천, 통영 제외), 경상북도(청도,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여수, 고흥, 장성), 충청북도(제천, 증평, 음성, 충주, 괴산, 보은), 충청남도(당진, 계룡,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금산), 강원도(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가평, 광명, 양평,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안양, 수원, 고양,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전라북도(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한편 기상청은 지난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운영됨에 따라 최고기온은 33℃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고기온은 33℃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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