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엠 생산공장 내부. (제공: SK이노베이션) ⓒ천지일보 2020.8.30
오투엠 생산공장 내부. (제공: SK이노베이션) ⓒ천지일보 2020.8.3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자사와 협업한 친환경 소셜벤처 ‘오투엠’이 경기 하남시 초광산업단지에 마스크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3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오투엠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에 선정된 4개 업체 중 한 곳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호흡장치 기술에 기반한 일회용 산소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오투엠은 산소가 발생하는 마스크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었으나 투자를 받지 못해 주문자생산방식(OEC)으로 소량만 생산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스크 산업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한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지난해 첫 투자를 받았고, 이후 다른 후속 투자들까지 받아 성장 재원을 확보해 이번에 생산 설비를 완공했다.

마스크 생산설비는 KF94 자동화 설비 1기와 덴탈마스크 자동화 설비 2기로 각각 하루 2만개, 6만개 등 총 8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오투엠은 이곳에서 생산한 마스크 제품을 ▲비말차단마스크 ‘행복마스크’ ▲덴탈마스크 ‘행복데일리 마스크’ ▲산소발생 마스크 ‘오투엠 듀얼젠’ 등의 제품명으로 공급한다.

주요 판매처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오픈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제품 판매 사이트인 SK 하이마켓, OK캐쉬백 오사라마켓 등이며, 주요 폐암병동 및 각급 소방서 등에도 공급한다.

서준걸 오투엠 대표는 “고품질의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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