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격리시설에 의료진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2020.7.9. (출처: 뉴시스)
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격리시설에 의료진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2020.7.9.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도의 한 국회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정치인은 인도 야당인 국민의회당(INC) 소속 쉬리 H. 바산타쿠마 의원이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남부 타밀나두주의 한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INC는 인도공화국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정당이자 제1야당이다. INC는 영국의 식민통치 시절 마하트마 간디, 자와할랄 네루 등이 지도하는 독립운동 단체로 시작했다. 독립 이후부터는 정당이 됐다.

인도에서는 이달 초 전직 우타르프라데시주 국무장관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최근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하고 있다.

인도 코로나 현황. (출처: 월드오미터) ⓒ천지일보 2020.8.29
인도 코로나 현황. (출처: 월드오미터) ⓒ천지일보 2020.8.29

29일 실시간 국제 코로나19 현황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 7만 666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27일에도 7만 6826명, 26일에는 7만 5995명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이전에는 22일 7만 68명을 제외하고는 6만명대였다.

인도의 신규확진자수는 연일 세계 최다 수준이다. 세계 1,2위 피해국인 미국과 브라질이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3만~5만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수는 346만 827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만 2750명이다.

인도의 확진자수는 지난 5월 봉쇄조치를 완화한 후 이주노동자들이 실업으로 고향을 찾으면서 전국적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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