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나오는 서울역 대합실 TV 앞으로 군 장병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나오는 서울역 대합실 TV 앞으로 군 장병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확진자는 사이버작전사령부 군무원

서울 한 주민센터 근무 상근예비역도 확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국방부 영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또 나왔다. 지난 6월말 어린이집 여교사와 원생 일부가 확진된 이후 약 2달만이다.

국방부는 26일 국방부 직할부대인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군무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이버사는 지난 5월 소속 부사관이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이태원클럽을 방문했다가 집단 감염을 일으켰던 부대로, 국방부 별관에 위치해 있다.

A씨는 지난 24일 가족들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분류되며 출근하지 않았고, 전날 배우자가 확진돼 추가 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24일 이전 A씨와 접촉한 인원들을 조사하는 한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육군 상근예비역 B 일병도 최근 확진 환자와 식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 내 누적 환자는 96명으로 늘었고, 군은 4800여명을 예방 격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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