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Asia-Europe Meeting)는 회원국의 국가원수 또는 수상들이 2년에 한 번씩 모여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와 유럽 양 지역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지향하는 정부 간 협력체이다.

ASEM은 세계 속에서 차지하는 아시아와 유럽의 높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미약한 것으로 인식되어온 아시아·유럽 간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범되었으며 아시아 10개국, 유럽 15개국,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첫 번째 회의는 1996년 3월 태국 방콕에서, 두 번째 회의는 1998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렸던 제3차 회의(2000. 10. 20~21)에서는 주최국인 대한민국의 주도로 21세기 아시아·유럽 간 협력을 구체화함으로써 향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숙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만원(은 92.5%/16.72g/33㎜) (제공: 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8.25
2만원(은 92.5%/16.72g/33㎜) (제공: 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8.25

◆기념주화 제조 및 발행 화종

한국은행은 정부가 2000년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주화 발행을 요청해 옴에 따라 2000년 10월 18일 은화 2만 원화를 발행하였다. 앞면에는 아시아와 유럽의 지도를, 뒷면에는 ASEM2000 엠블럼을 도안으로 사용하였다.

발행량은 2만 5611장으로 전량 프루프화로 캡슐에 넣어 블리스터 팩으로 발행되었다. 여기에는 홍보용으로 발행된 3000장도 포함되어 있는데 홍보용은 벨벳케이스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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