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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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성경은 기독교 경서로 인류가 가장 많이 읽고, 가장 많은 언어로 보급된 책입니다. 경서, 신서로 불리지만 많은 사람은 여전히 그 내용에 의문점을 갖습니다. 성경에 관해 일반인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바벨론(Babylon)은 ‘혼란케 하다’는 뜻으로, 국명이자 도시 이름입니다. 바벨탑을 쌓았던 바벨론은 노아의 4대손 니므롯(노아의 아들 함의 손자)이 시날 땅에 건설한 나라입니다(창10;9~12). BC 4000년(혹은 3000년)경, 위치는 대략 이라크 남부지방으로 봅니다.

시대적으로 고대 바벨론과 카사이트 왕조 그리고 신바벨론 제국(갈대아제국)으로 분류됩니다. 고대 바벨론(바빌로니아) 왕국은 BC 1600년경까지 북으로 앗수르를 포함해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장악했습니다. 바벨론 제국의 수도 바벨론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일대의 정치, 상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다니엘서 등에 기록된 바벨론은 신바벨론 제국(BC 625~BC 539)입니다. 신바벨론의 황금기는 느부갓네살 2세(Nebuchadnezzar Ⅱ, B.C. 605-562년경) 때입니다. 유다 백성이 나라를 잃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왕하 24~25장) 때가 바벨론이 그 영화를 자랑하던 시기였습니다.

앗수르를 정복하고 번영을 구가하던 바벨론은 느부갓네살 2세 이후 급속도로 몰락합니다. 결국 벨사살(Belshazzar, BC ?~539) 왕 때, 바사(페르시아)의 고레스(Cyrus Ⅱ, BC 539-530)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BC 539경, 단 5:30).

바벨론은 선민의 나라 남유다왕국을 멸망시켰다는 점에서 상징적으로 계시록에도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나라 혹은 세력을 의미하며 선민을 사로잡은 나라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또 수많은 신을 섬긴 특성 등을 들어 사단의 나라, 우상 숭배와 배교 등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바벨론의 대표적 유적이 창세기 11장에 등장하는 바벨탑입니다. 역사학자들은 바벨탑을 ‘하늘의 산’을 뜻하는 건축물 ‘지구라트’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지구라트 가운데 ‘하늘에 닿을 만큼’의 높이로 쌓아 올린 최고의 탑은 신바벨론 때 재건된 ‘에테메난키’라 일컫는 탑입니다.

이것에 대해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BC484?~ 425?)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성역 중앙에 가로와 세로가 모두 1스타디온(약 177미터)이나 되는 튼튼한 탑이 세워져 있다. 이 탑 위에 제2의 탑이 서 있고, 다시 그 위에 또 탑이 서 있는 식으로 해서 8층에 이르고 있다.”

“나보폴라살와 느부갓네살은 실제로 주신 ‘벨(바알) 마르둑’을 위해 “하늘 끝까지” “하늘과 그 크기를 겨룰 때까지” 높이 쌓겠다고 호언했다. 이를 위해 불에 구운 벽돌 8500만 개가 건축에 사용됐다.“

기타 문헌과 고고학자들의 고증에 의하면 탑의 기저층은 가로 세로 90미터 가량의 정사각형이었으며 탑의 전체 높이도 90미터 가량이었습니다. 제1층은 높이 33미터, 2층은 18미터, 3∼6층은 각기 6미터였고 탑의 꼭대기에는 15미터 높이의 신전이 있었는데, 신전의 벽은 황금으로 꾸며 멀리서도 잘 보일 정도로 휘황찬란한 빛을 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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