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

2000년은 한국은행이 창립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이를 기념하고 대내외적으로 발권력을 가진 중앙은행으로서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창립일인 6월 12일 새로운 소재인 금동화(Nordic Gold)로 5000원화 7만 장을 발행하였다. 이 기념주화의 뒷면에 금속인쇄기법을 적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색채주화이다.

5000원(노르딕골드/22g/38㎜) (제공: 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8.19
5000원(노르딕골드/22g/38㎜) (제공: 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8.19

◆기념주화 제조 및 발행 화종

앞면에는 한국은행 본관과 신관 건물을 디자인으로 사용하였고, 뒷면에는 한국은행 창립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금속인쇄기법을 채용하여 색채로 표현하였다.

이 엠블럼은 한국은행이 실시한 일반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의미하는 ‘50’이라는 숫자와 태극 문양, 북의 역동적 울림을 상징하는 4개의 색동 띠가 힘차게 굴러가는 두 바퀴의 이미지를 연출하여 새천년 경제 안정을 위한 다짐을 역동적으로 나타냈다. 기념주화는 카드식으로 포장되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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