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개최된 연희동 아트페어 모습 (출처:뉴시스)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개최된 연희동 아트페어 모습 (출처:뉴시스)

작가미술장터, 6회째 맞이해

광주·대구·서울·순천·가평 열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주관하는 ‘작가미술장터’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작가미술장터는 기존 미술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에게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애호가들에게는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하며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직거래 미술장터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97만 명이 관람하고 70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대한민국 미술시장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과 지역 간의 문화적, 예술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장터의 비중을 높였다. 선정된 총 14개의 작가미술장터는 7월부터 10월까지 서울 및 전국 4개 권역 11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오프라인 장터와 연계된 온라인 판매 플랫폼 지원을 확대했다.

광주에서는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80여명의 작가들이 2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최측은 광주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일대의 작가 작업실과 문화예술공간 10곳을 ‘작가미술장터’ 행사장으로 운영하고, 10곳의 전시장소가 표시된 지도를 배포한다. 방문객들은 근대역사문화마을의 정취와 함께 마을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작가미술장터 전시장을 찾아볼 수 있다.

아트페어와 인터뷰를 접목한 ‘2020 아트인터뷰페어’는 8월 18일부터 30일까지 대구와 서울에서 연달아 개최된다. 사전에 49명의 참여작가들과 다양한 미술계 종사자들이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현장 장터에서 공개,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외에도 미술계 전문가 및 큐레이터들의 강연과 참여작가가 진행하는 다양한 워크숍,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미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VR 전시장도 개설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서울 연희동에서 열렸던 ‘becoming a collector’가 올해는 생태도시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다. 순천의 지역적 특성과 도시재생에 주목한 ‘2020 becoming a collector:순천아트페어’에는 총 202명의 작가가 참여해 메인 전시를 꾸렸다. 이외에도 지역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하는 ‘익스페디션-순천’ 등 다양한 특별 기획전 등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헤럴드 아트데이의 협력으로 아트데이 온라인 옥션에서 출품작 일부를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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