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8.17
이용섭 광주시장이 1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8.17

광주231~235번… 유흥업소 관련자
유흥업소 682곳 시설폐쇄 행정 조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이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광주시 17일(8시 기준)현재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5명(광주 231~235번)이 또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자로 조사됐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광주231번(20대, 서구 치평동 상무리채 Ⅱ, 여)은 무증상자로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자로 광주225번 접촉자로 밝혀졌다.

광주 북구 문흥동 주택 거주자로 조사된 광주232번(10대, 여)확진자는 광주227번 접촉자로 기침과 근육통 증상을 호소했다.

또 광주233번(여, 서구 쌍촌동 주택, 여)은 광주227번 접촉자로 두통, 기침 증상을 보였다. 광주 서구 쌍촌동 주택에 거주하는 광주234번(30대, 남)는 무증상자로 광주229번 접촉자다.

광주235번(40대, 광산구 신촌동 대주파크빌 아파트, 남)확진자 역시 무증상자로 광주229번 접촉자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지난 16일 오후 7시를 기해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있는 광주시내 유흥업소 682곳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제49조에 의거해 오는 25일 자정까지 10일 동안 집합 금지 및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유흥업소 ‘누룽지 노래홀’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 사이 확진자 7명이 발생했고 확진자 동선을 조사하는 중에 방문 확인된 유흥업소가 총 18곳에 이른다.

광주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지로 지목된 유흥주점 18개소에 대해서 방역 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폐쇄 조치하고 점검 결과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5개 업소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남도청은 ‘지난 10일 이후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보건소에 상담 및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고 안전 문자를 보내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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