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8.15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8.15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17일 신도들에게 “성도님 및 방문자님들은 가능한 속히 (검사 가능한 일반병원) 방문하셔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참고로 보건소는 지연되고 있다고 하니, 선별진료소(병원)에 가셔서 속히 검사해 주시기 바란다”며 “병원에서 받는 검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제일교회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성도님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과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6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2053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66명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4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와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16일 고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전광훈 담임 목사를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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