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확대 정상 회담 후 열린 연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건배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확대 정상 회담 후 열린 연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건배하고 있다.

푸틴 “작년 정상회담, 북러관계 확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축전을 교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준엄한 항일대전의 불길 속에서 조로(북러) 친선은 전투적 단결과 전우의 정으로 굳건히 맺어졌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우리 인민은 조선의 해방을 위한 성전에서 고귀한 생을 바친 러시아 인민의 아들 딸들인 영용한 붉은 군대 장병들의 위훈을 뜨겁게 추억하고 있다”고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작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언급하고 “선대 영도자들에 의하여 마련되고 세기와 세대를 이어 승화 발전되어온 조로 친선협조관계가 보다 높은 단계에로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친선적이며 선린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있은 우리들의 상봉은 이를 여실히 확증하여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들은 호혜적인 협조를 더욱 발전시키고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평화와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나는 당신이 건강하고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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