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고품질 벼 재배단지에 대한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14
전남 무안군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고품질 벼 재배단지에 대한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14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고품질 벼 재배단지에 대한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3일 무안군은 몽탄면 내리 고품질 벼 재배단지에서 서영춘 단지 대표와 농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시연회를 가졌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장마 이후 벼 병해충 발생량 조사결과 새청무, 신동진 등 중만생 품종에서 병해충 발생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번 시연회를 개최했다.

주요 방제대상 벼 병해충은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으로 특히 이삭도열병은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하므로 예방 위주 방제를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벼멸구는 장마가 끝나고 고온 지속 시 알에서 깨어나는 기간이 단축되고 증식에 좋은 조건이 유지됨에 따라 방제를 소홀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볏대 밑 부분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적용약제를 뿌려 줄 것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김산 군수는 “지속적인 벼 병해충 발생 예찰 활동을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과 방제로 농가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올해 새청무, 신동진, 전남 1호 등 벼 8299㏊를 재배해 4만 1495t의 고품질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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