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빈 동서발전 건설처장(오른쪽에서 2번째), 구정화 중구종합사회복지관장(오른쪽 3번째)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슬기로운집콕생활’ 나눔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8.12
김봉빈 동서발전 건설처장(오른쪽에서 2번째), 구정화 중구종합사회복지관장(오른쪽 3번째)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슬기로운집콕생활’ 나눔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8.12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1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슬기로운 집콕생활’ 나눔 전달식을 열고 울산 중구지역의 취약계층에 보리쌀 150㎏과 셀프 콩나물 키우기 키트 70개를 비대면으로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시대 취약계층의 우울감 해소를 위한 나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콩나물 키트와 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보리쌀(1가구 보리쌀 2㎏)을 가방에 담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했다.

행사에 쓰인 보리쌀은 기존 영농형 태양광 대비 농업 생산성을 5%p 이상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의 실증단지에서 생산됐다. 지난해 11월 보리씨를 파종해 지난 6월 보리쌀을 처음으로 수확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월 영남대학교와 태양광 발전분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부지 내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실증 설비(50㎾급)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농작물의 생산량, 수확물 품질, 안전성 및 경제성 등을 평가해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 보급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50㎾규모) 수익은 영남대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실증단지에 2차 실증작물(대파)을 재배해 연구개발 성과를 검증하고 있다. 향후 작물 수확 시점에 생산한 농작물을 활용해 지역지원 사회공헌활동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기존 연구개발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는 생산한 농작물과 전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지역 소상공인 대상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지역아동복지시설 아동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문구류 및 식사상품권 전달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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