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평촌3리 수해현장을 찾아 재난피해 현황과 복구상황을 살피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8.9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평촌3리 수해현장을 찾아 재난피해 현황과 복구상황을 살피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8.9

“지금이라도 집단휴진 철회해야”

의암댐 사고엔 “유감… 대책 마련” 촉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결코 신뢰와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정부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 금요일에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있어 걱정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정부는 의사협회가 제안한 협의체 구성에 대해 이미 수용 의사를 밝혔고 열린 자세로 소통하기 위해 대화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며 “하루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 보건복지부와 지혜를 모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전날 강원도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현장을 찾은 것도 거론하고 “댐의 물이 방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사고가 일어나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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