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진현 수습기자] 4월 임시국회 쟁점 중 하나인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15일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한·EU FTA에 따른 농림수산업 분야에 대한 피해 대책 논의 중 소위원장인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이 비준 처리를 위한 기립 표결을 했으나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기권의사를 밝혀 부결됐습니다.

법안심사소위원회는 한나라당 소속의원 4명, 민주당 소속의원 2명으로, 한나라당 의원들만으로도 가결 정속수를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 의원이 기권하면서 찬성표가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부결하는 과정에서 여야의원들의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소위원회 위원이 아닌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설전이 이어지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여야간 대립으로 한·EU FTA 비준안은 이달 임시국회에서 사실상 처리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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