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시기, 추가 조사 후 설명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27일 다시 월북한 탈북민은 강화도를 통해 북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로 특정했다”면서 “유기된 가방을 확보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합참 관계자는 “통과지점은 철책이 아니라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월북 시기는 현재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추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군 당국은 탈북민이 월북하면서 철책을 직접 뚫진 않았지만, 철책 밑 배수로를 통과한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전날(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 하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되는 탈북자가 월북해 개성을 봉쇄조치 하는 등 최대 비상방역체제를 이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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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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