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형 가상현실(VR) 서비스인 슈퍼 VR을 통해 다양한 신규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유명 여행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VR 명상 힐링 콘텐츠 ‘Calm&Immerse(캄앤이머스)’의 화면 이미지. (제공: KT)
KT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형 가상현실(VR) 서비스인 슈퍼 VR을 통해 다양한 신규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유명 여행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VR 명상 힐링 콘텐츠 ‘Calm&Immerse(캄앤이머스)’의 화면 이미지. (제공: KT)

 

VR·AR 이용해 휴양지 경험

어학연수·문화재관람도 선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코로나19로 자유롭게 국내외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집에서 즐기는 ‘집콕 여행·관광’을 콘셉트로 하는 콘텐츠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영상을 통해 현지를 관광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언택트 여행 이벤트 ‘여행ON기분’을 시행한다. 여행ON기분은 이벤트 신청자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촬영자를 1:1로 연결해 개인 맞춤형으로 여행 경험을 현장감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언택트 여행 이벤트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참여자 중 일부를 선정해 언택트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첫 번째 참여 팀으로 선정된 20학번 새내기 대학생 2명에게는 프랑스 파리 언택트 여행 기회를 제공했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 관람뿐 아니라 옷 가게에서는 마음에 드는 옷을 몸에 대보기도 하고 카페에서는 평소 먹고 싶었던 크루아상과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는 것도 화면을 통해 직접 체험했다.

VR 기기 등 전용 디바이스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VR·A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점프VR’과 ‘점프AR’을 강화하면서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도 선보였다. 덕수궁 석조전을 시작으로 대한문 중화전 함녕전 즉조당 석어당 등을 덕수궁관리소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VR로 생생히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 역시 코로나19 시대를 겨냥해 ‘슈퍼VR’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VR로 여행을 즐기는 영상콘텐츠도 선보였다. 휴가철에도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 몰디브, 괌 등의 해외 유명 여행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VR 명상 힐링콘텐츠 ‘캄앤이머스(Calm&Immerse)’를 공개한 것. 특히 국내 대표 VR 제작사 서틴스플로어가 몰입도 높은 환경에서 더 실감 나는 사운드를 통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자체 사운드 기술인 ‘ISS(Immersive Sound System)’를 적용했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슈퍼VR을 통한 VR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유플러스도 홈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VR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U+VR 앱을 통해 VR헤드셋을 착용하고 방 안에서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외에 유명공연 관람이나 VR영화, 인터랙티브 게임, VR웹툰, 좋아하는 스타와 데이트를 즐기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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