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5일 하루 동안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명 늘어 누적 확진자수 1만 4092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86명(이라크 귀국 근로자 36명, 러시아 선원 32명 포함)으로 확인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9명으로 총 12,866명(91.3%)이 격리해제 돼 현재 92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8명(치명률 2.11%)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소재 신명투자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명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3명(이용자 2명, 실습생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유환 DnC)과 관련해서는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2명(가족 1명,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 됐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3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근무 직원 1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서는 청사 긴급방역 실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 신선부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PETR1호)과 관련해서는 선박수리공 1명 확진 후 수리공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며,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8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1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5명이 확인됐으며 이 중 내국인이 43명, 외국인은 4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86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3명(미국 3명), 유럽 2명(프랑스 2명), 아프리카 3명(알제리 2명, 탄자니아 1명), 중국 외 아시아 78명(이라크 36명, 러시아 34명, 필리핀 5명, 일본 2명, 인도 1명)이다.

추정 유입국가가 러시아인 34명 중 32명은 전날 PERT1호 선원 94명 중 양성으로 확인된 선원들로, 확진된 선원 32명 모두 부산의료원으로 이송을 완료한 상태다.

부산항 내 정박 중인 전체 러시아 선박(14척, 선원 426명, PERT1호 포함)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실시해 전체 426명 중 40명이 양성, 3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추정 유입국가가 이라크인 36명은 모두 전날 입국한 이라크 귀국 근로자인 우리나라 국민이며, 전체 29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35명이 추가 확진됐고, 211명이 음성, 11명이 재검사 중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해외유입 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 국가 입국자의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존 1회(입국 후 3일 이내)에서 2회(입국 후 3일 이내, 격리 후 13일 째)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중대본은 주말을 맞은 국민에게 모임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대본은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주말 종교행사,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하게 종교행사를 실시할 경우 현장 참석자를 최소할 것과 2m 거리두기, 마스크 상시 착용, 식사나 소모임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인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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