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의 ‘신명투자’를 비롯해 사무실, 노인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의 ‘신명투자’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9명 나왔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지표 환자는 이달 13일 증상이 나타난 뒤 14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4일이나 지난 18일에 검사를 했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설명했다.

강서구의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이용자 2명, 실습생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센터 이용자가 16명, 이용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 실습생 1명이다.

강남구의 부동산 관련 회사인 ‘유환 DnC’와 관련해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지표환자를 비롯해 교인이 17명 감염됐고, 지인·확진자의 가족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청사 3층에 있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근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긴급 방역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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