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0

염태영 “풀뿌리 정치인 필요”

노웅래 “정권 재창출에 혼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혁신정책을 지역에 뿌리내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비를 세워 ‘사람 사는 세상’의 유지를 받들어온 정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의 시작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중앙집권 체제의 국정운영 기조를 상향식 분권 체제로 변화시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임과 권한을 나누겠다”며 “한국판 뉴딜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최우선 반영시키기 위해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진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제 도전이 성공하면 그 자체로 지방자치 30년사의 성과이자, 민주당의 혁신이 될 것”이라며 “2441명의 풀뿌리 정치인이 단련해 온 현장의 힘으로 국민과 함께 민주당에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 첫 3선 시장이면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 세계화장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웅래 과방위 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5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웅래 의원. ⓒ천지일보DB

노웅래 의원도 같은 날 출사표를 던졌다.

4선 중진 의원인 그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김대중, 노무현의 꿈, 문재인 정부의 염원이자 민주당의 꿈인 집권 20년, 100년 정당을 결단코 해내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민주당이 더 강하고, 더 유능해질 수 있도록 노웅래가 신호등이 되어 국민과 당원을 대신해 묻고 또 물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절대로 레임덕이 없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중심을 잡고, 통합의 지도부를 만들고, 성과로 말하는 당을 만들고, 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약속했다.

노 의원은 “대의원, 당원의 권한을 더욱 강화하고 원외 지역, 정치적 소외계층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시도당을 적극 지원하고 지방의원, 자치단체장이 정권 재창출의 선봉장이 되도록 하겠다. 당 소속 보좌진, 사무처 당직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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