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마을에 설치한 야간경관조명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7.20
왜목마을에 설치한 야간경관조명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7.20

‘1억 5000만원 투입… 조명시설 설치완료’
“관광객의 발걸음 머물게 할 것으로 기대”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삽교호와 왜목마을 관광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일 당진시에 따르면 삽교호 관광지 입구에는 빛나는 달과 은하수 사이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를 담은 조형물과 미니열주를 설치해 입구를 더욱 환하게 밝혔다. 또한 왜목마을 관광지에는 하트 형태의 광섬유 조명 조형물을 설치해 해가 뜨고 지는 풍경을 아름답게 나타냈다.

그동안 삽교호 및 왜목마을 관광지는 밤이 되면 가로등이 어둡고 볼거리가 없어 관광객이 야간까지 머물지 않는 등 체류시간이 적고 지역상권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있어 왔다.

이에 시는 최근 관광지·공원 등에 광섬유를 활용한 야간 경관조명 시설이 활발하게 설치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야간 경관조명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낮에는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야간이 되면 화려한 광섬유의 불빛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야간 경관조명에 사용되는 광섬유는 빛의 입자가 작아 눈부심과 주변 생태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전력 소모량도 낮아 유지보수가 편리한 장점이 있다”며 “은은한 불빛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머물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삽교호관광지 바다공원 내에도 약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간 조명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0월 중에는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삽교호관광지에 설치한 야간경관조명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7.20
삽교호관광지에 설치한 야간경관조명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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