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향년 100세로 별세한 ‘6.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장례가 5일간 육군장으로 거행된다.

육군은 11일 부고를 내고 오는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육군장 영결식을 연다고 밝혔다. 같은 날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되며 장지는 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으로 확정됐다.

안장식은 서 총장이 장의위원장, 김승겸 육군참모차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진행된다.

현재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일각에서는 백 장군이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등 생전 친일 행적이 논란이 됐던 만큼, 군의 장례와 장지 결정을 두고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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