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소그룹 강좌 프로젝트.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0.7.9
문화센터 소그룹 강좌 프로젝트.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0.7.9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고객이 가족 등 지인들과 함께 문화센터 강좌를 직접 기획해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단체 강좌 대신 지인과 함께 프라비잇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문화센터에서 고객이 직접 강좌를 기획하고 지인과 함께 소그룹으로 수강하는 ‘프로젝트 M’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로젝트 M은 고객이 강좌를 함께할 소그룹(5명 내외)을 모으면 이들만을 위한 강사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이 건강·인문·예술 등 본인 취향에 맞는 주제를 정하고 강좌 형태(체험형·교육형)와 진행 일정 등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지인과 함께 요리 관련 강좌 콘셉트와 강좌 시간 등을 정하면 문화센터는 요리 강사를 섭외해주고 강의실도 마련해주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친구·가족 등 가까운 지인끼리만 문화생활을 즐기기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프로젝트 M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다양화된 고객들의 취향에 발맞출 계획”이라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를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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