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28일 오후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건물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28일 오후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건물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원당성당도 수도권 ‘방문 판매’와 관련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광주 광륵사와 수원 교인 모임이 전부 방문판매 업체발(發) 집단감염과 연관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광주에서 95명이 감염된 광륵사 관련 집단감염은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으로 정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집단감염의 감염원은 대전 방문판매 업체 확진자와 연관이 있으며 이날 추가로 나온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이들은 광륵사와 광주일곡중앙교회, SM사우나와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광주에서는 동구 소재 고시학원에서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현재 방역당국은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성에 대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발(發) 집단감염이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으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된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파악돼 총 확진자 수는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는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1명, 고양 원당성당 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고양 원당성당 6명 ▲관악 위디(방문판매) 3명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5명 ▲수원 교인모임 7명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대부분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나 관악구 위디라는 방문판매 관련, 군포에서 있었던 해피랑힐링센터 관련 모두 다 방문판매하고 연관된 집단발병인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고양시 원당성당 관련해서도 방문판매를 다녀온 교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아 수도권 방문판매 관련 사례로 분류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연관돼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온수매트 관련 사업)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4명도 이 사무실과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정 본부장은 방문판매와 같은 밀폐된 환경에서 수많은 방문자가 밀집해 있는 상태로 장시간 접촉해 있으면 감염 전파가 발생하기 쉽다고 우려를 표하며 “고령층은 방문판매 관련 행사 참석을 하지 말고 가정방문 등을 통한 소규모 설명회도 제품설명 등의 과정에서 장시간 밀집해 대화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감염 발생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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