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에서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를 공개했다. (제공: 아우디코리아) ⓒ천지일보 2019.10.23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제공: 아우디코리아) ⓒ천지일보DB

신규등록대수 2만 7350대

개소세 인하·신차에 힘입어

벤츠, 7672대로 1위 수성

베스트셀링카 아우디 ‘A6’

상반기 누적 전년比 1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6월에도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수입차는 질주했다. 특히 개소세 인하 폭이 7월부터 줄어들 것이 예고된 만큼 막바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보기 위한 수요가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 7350대로 전년 동기(1만 9386대) 대비 41.1% 급증했다. 5월(2만 3272대)과 비교해도 17.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대수는 12만 8236대로 지난해 상반기(10만 9314대) 대비 17.3%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를 3일 배포했다.

KAIDA에 따르면 6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7672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것이다. 이어 BMW(4811대, 23.6%), 아우디(3401대), 지프(1384대, 47.4%), 폭스바겐(1308대, 108.3%) 등이 뒤를 이었다.

5위부터 10위는 미니(1301대, 116.1%), 쉐보레(1292대), 볼보(1110대, 27.4%), 렉서스(1014대, -22.1%), 포르쉐 940대, 387%) 순이다.

11위부터 나머지 브랜드는 닛산(824대, 190.1%), 포드(701대, -15.8%), 토요타(665대, -52%), 푸조(353대, 31.7%), 링컨(314대), 랜드로버(309대, -49.8%), 캐딜락(141대, -10.8%), 혼다(130대, -83.8%), 시트로엥(114대, 18.8%), 인피니티(102대, -41.7%), 마세라티(63대, -19.2%), 벤틀리(61대), 재규어(43대, -80.1%) 람보르기니(21대, 250%), 롤스로이스(18대, 63.6%)였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40 TDI(1600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3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185대)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 7361대로 63.5%, 법인구매가 9989대로 36.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235대(30.2%), 서울 4057대(23.4%), 부산 1026(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4395대(44%), 부산 1945대(19.5%), 대구 1312대(13.1%)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판매대수와 점유율은 독일 1만 7390대(63.6%), 미국 3832대(14%), 일본 2735대(10%), 영국 1732대(6.3%), 스웨덴 1110대(4.1%), 프랑스 467대(1.7%), 이탈리아 84대(0.3%) 순이었다. 국가별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쉐보레를 수입차 등록대수에 포함한 미국 브랜드가 98.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독일(61.8%), 프랑스(28.3%)가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감소율은 수출규제 이후 판매량이 급감한 일본이 30.7%로 가장 컸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신차출시 및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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