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7.2
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7.2

내년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국비 6억원 확보 사업추진 박차

옥천·계곡·마산 주민 불편 해소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분소를 내년 개소해 권역별 임대사업소 설치를 완료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6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도·군비 등을 포함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부분소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개소할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분소는 사무실, 농기계보관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트랙터 부속작업기 등 26기종 100대의 임대농기계를 구입해 운영하게 된다.

동부분소가 개소되면 해남읍의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나 산이면 북부사업소를 이용해야 했던 옥천, 계곡, 마산 등 면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농업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05년 농업기술센터 내 본소에서 농기계임대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0년 서부사업소, 2015년 남부사업소, 2020년 북부사업소 개소에 이어 내년 동부사업소를 개소함으로써 5개소에서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갖추게 됐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는 비용을 줄이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시설로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3개소에서 29종, 411대의 임대농기계를 4835농가, 7495일을 임대하기도 했다.

임대를 원하는 농가는 사전에 전화 예약하거나 직접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해 농기계 사용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임대농기계 사용방법 및 안전사용교육을 받은 후 임대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큰 사업으로 동부사업소 개소로 관내 모든 권역에 사업소가 들어서게 돼 편의가 한층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고구마이식기 등 새로운 농기계를 구비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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