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2.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2.27

“군사정보 사안 말할 수 없어”

군사훈련용 혹은 선전용 가능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일 북한이 청와대 또는 국방부 청사로 추정되는 시설의 모형을 무인도에 건설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 공조 하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면서도 “현재 그 부분에 대해서 보고 있지만, 설명드릴 수 있는 부분이나 군사정보 사안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중순 함북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에 모형 시설이 구축되고 있는 것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 10~12m로 청와대 또는 국방부 청사의 축소 모형인 것으로 추정됐는데 미 당국은 모형 시설이 몇 주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 당국과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북한 매체를 통해 해당 모형을 폭파하는 모습을 내보내기 위한 선전용이거나 포격 등 정확도 향상을 위한 군사훈련용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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