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이 지난달 30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개선사업’ 헌정식을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0.7.1
독립기념관이 지난달 30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개선사업’ 헌정식을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0.7.1

‘단풍나무숲길 걷기대회 참가금, KT&G 기부, 온라인 모금’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걱정없이 생활하도록 할 것”

[천지일보 홍성=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지난달 30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개선사업’ 헌정식을 가졌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날 헌정식에는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을 비롯해 김원웅 광복회 회장,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김석환 홍성군수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자 뜻을 함께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독립기념관에서 진행한 단풍나무숲길 걷기 대회 참가금을 전액 기부하고 KT&G의 기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최숙자(독립운동가 故최중삼 애국지사 후손) 할머니는 지은 지 40년이 넘은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정부 보상금의 일부를 십수 년 동안 기부하시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져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까지 이어지고 있는 나라사랑의 정신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이 지난달 30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개선사업’ 헌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0.7.1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이 지난달 30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개선사업’ 헌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0.7.1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 후손들께서 걱정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이 주거여건 향상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비타트와 함께 독립기념관도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독립운동가들이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대한민국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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