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이 28일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에서 거행된 제2연평해전의 영웅인 故 한상국 상사의 제18회 추모식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서부보훈지청) ⓒ천지일보 2020.6.28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이 28일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에서 거행된 제2연평해전의 영웅인 故 한상국 상사의 제18회 추모식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서부보훈지청) ⓒ천지일보 2020.6.28

“故 한상사의 용기·투혼 국민과 함께할 것”
“평화로운 나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

[천지일보 홍성=박주환 기자] 제2연평해전의 영웅인 故 한상국 상사의 제18회 추모식이 28일 모교인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에서 거행됐다. 이날 초모식에는 故 한상국 상사 유가족과 동문, 보훈단체장, 국회의원, 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서부보훈지청에 따르면 故 한상국 상사는 1975년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서 태어나 광천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해군에 입대해 부사관 155기로 임관 후 포항함, 충주함, 부산함에서 조타사로 근무했다.

이후 2001년 참수리 고속정 375호의 조타장으로 부임해 근무하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NLL을 침범한 북한군에 의해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서 침몰해 가는 참수리 357정을 구하기 위해 조타키에 자신의 팔을 묶은 채 끝까지 조국의 영해와 장병들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은 “故 한상국 상사의 고귀한 용기와 투혼은 영원히 우리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그가 지키고자 했던 대한민국을 누구도 넘보지 못하도록 강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만드는 것이 남겨진 우리의 책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의 영웅인 故 한상국 상사의 제18회 추모식이 28일 모교인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에서 거행됐다. (제공: 충남서부보훈지청) ⓒ천지일보 2020.6.28
제2연평해전의 영웅인 故 한상국 상사의 제18회 추모식이 28일 모교인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에서 거행됐다. (제공: 충남서부보훈지청) ⓒ천지일보 2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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