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6.22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6.22

대전시 “신천지보다 타교회 확진자 더 많아”

대전뉴스 “기독교의 신천지 경계는 내부문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최근 대전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 기독교인들이 신천지 경계심을 이유로 코로나 문제를 무조건 신천지와 연계시키려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2일 대전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선 신천지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이참에 자신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를 흠집내기 위해 코로나19 확산에 무조건 신천지를 끌어들이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대전시 방역관계자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천지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 “다른 교회에 다니는 확진자가 더 많다”며 확실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기존의 기독교계에서 신천지에 대해 경계하는 것은 자기들 내부의 문제로 자신들이 알아서 해결해야지 자칫 신천지에 대한 사실과 다른 비난으로 방역에 문제가 생겨선 안 된다는 게 일반 시민들 정서다”라고 단언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1만 24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8명에 비해서는 신규 확진자가 31명 줄었다.

이번에 새로 확진된 17명의 감염경로는 11명이 지역 발생이고, 6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 11명은 서울 4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7명이다. 그 외에는 충남 2명, 대구·전북에서 1명씩 추가됐다.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이 대전을 넘어 세종과 충남, 전북, 광주, 수도권으로까지 번지면서 누적확진자는 47명으로 늘어났다.

17일 오전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7일 오전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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