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 ⓒ천지일보 2020.6.17
경북 의성군청. ⓒ천지일보 2020.6.17

[천지일보 의성=원민음 기자] 경북 의성군이 이른 폭염이 지속되고 폭염특보 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온열환자 발생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약계층 폭염 대책’을 수립해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폭염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복지시설의 안전점검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노인 가정 내 냉방기기 등 사전점검을 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병으로 온도변화에 취약한 어르신 1658명과 독거 장애인 17명, 저소득 취약관리 아동 173명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요보호 대상자를 선정해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특히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123명을 활용해 취약어르신에게 폭염특보 발효 상황과 대응요령 등 폭염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주 1회 이상 방문은 물론 매일 안전 확인을 실시해 주말과 휴일 취약독거노인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해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재난에 취약한 어르신에 대해 응급관리요원의 상시모니터링과 안전 확인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으며 취약노인의 가족‧이웃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구축‧운영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 여름은 폭염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취약계층 폭염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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