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테드 사업 작업 중 및 완료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6.17
셉테드 사업 작업 중 및 완료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6.17

‘범죄발생수준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 감소’
‘태양광 벽부 등 설치, 특수 형광도료 도포’
“범죄취약 지역… 환경개선사업 지속 추진”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읍내동(코오롱APT 일원) 다가구 밀집지역에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 사업을 완료했다.

17일 당진시에 따르면 셉테드(CPTED)란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설계 기법’으로 적절한 디자인과 효과적 활용을 통해 범죄발생수준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뜻한다.

당진경찰서와 함께 범죄분석과 사업가능지역에 대한 현장진단 등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어두운 골목길을 밝혀 자연적 감시를 하고자 건물주의 동의를 받아 다가구주택 벽면에 태양광 벽부 등을 설치하고, 특수 형광도료를 도포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태양광 벽부 등은 보행자 움직임에 따라 조도가 변화하는 센서 타입으로 태양광 충전량 절약이 가능하며, 다가구주택 외벽 가스배관 등에 도포한 특수 형광도료는 옷이나 피부에 묻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방수성분으로 자외선 특수장비를 이용해 침입자를 식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안전한 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올해 2월 수립한 셉테드 통합운영방안에 따라 6개 부서에서 12개의 다양한 범죄예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셉테드 통합운영방안은 개별 추진 중인 범죄예방사업에 대해 통합운영부서를 정하고 부서별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셉테드 사업을 검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셉테드 사업을 통해 마을이 좀 더 밝고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했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범죄취약 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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