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베이크드. (제공: 롯데제과) ⓒ천지일보 2020.6.11
에어베이크드. (제공: 롯데제과) ⓒ천지일보 2020.6.11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롯데제과가 신개념 스낵 ‘에어 베이크드’를 선보이며 기존 스낵에 도전장을 던졌다.

‘에어 베이크드(Air Baked)’는 튀기지 않고 특수 제작한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운 스낵 브랜드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좋으며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기름에 튀기지 않아 지방 함량도 일반 스낵 대비 60% 이상 낮다.

‘에어 베이크드’는 튀기지 않은 스낵 본연의 맛을 강조했다. 트렌드 예측시스템 ‘엘시아’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단순히 건강한 콘셉트의 제품을 찾기보다는 맛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늘어났지만 결국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다는 것. 이에 ‘에어 베이크드’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키 위해 약 1년간의 개발 기간과 1천여 회의 테스트를 거쳤다.

롯데제과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수 차례 베이크드 칩에 대한 제품 도입을 검토한 바 있으나 당시 기술적 문제와 제품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지난해부터 재개발에 돌입, 1년여 만에 맛으로 자신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

‘에어 베이크드’는 2종을 먼저 선보이고 추후 제품을 추가하며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시한 2종은 ‘포테이토’와 ‘팝칩’이다. ‘에어 베이크드 포테이토’는 배합 원료에 밑간을 더해 풍미를 높이는 ‘마리네이드 공법’을 적용·감자의 맛을 극대화했다.

‘에어 베이크드 팝칩’은 쌀과 옥수수·병아리콩·완두콩·자색고구마 등을 열과 압력으로 팽창(Popping)시켰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원물의 맛이 더욱 잘 느껴진다. 여기에 까망베르치즈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에어 베이크드’의 개발단계부터 빅 모델 광고전략을 택했다. 시장에 없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빅 모델을 내세워 빠른 시간 내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롯데제과는 ‘에어 베이크드’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트렌디한 스타로 손꼽히는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제과는 제니를 전면에 내세우고 신규 광고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년전부터 제품 개발을 위해 ▲영업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분야의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이 가동됐다”며 “그 만큼 내부적으로는 ‘에어 베이크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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