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명성교회 부목사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명성교회 부목사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6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리치웨이 확진자 42명 중 명성교회 교인으로 확인된 확진자가 나와 명성교회에 비상이 걸렸다.

명성교회는 6일 전 교인에게 안내 문자를 통해 “강동구청에서 발표한 리치웨이 다단계 확진자 42명 중 1명(70대 남성)이 명성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며 “정부에서 제시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모두 준수해 현재까지 문제가 없지만 강동구청과 협의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성도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오는 7일(주일) 낮 예배를 포함한 모든 공예배는 ‘유튜브’와 ‘C채널 방송’을 통해 드리게 된다”고 안내했다. 다른 교회 내 모임도 모두 당분간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교회 측은 확진자가 평소 주일낮예배 1부에 참석했지만, 보건 당국에서는 강동구청보건소를 통해 지난 1일부터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히며 “확진 일시와 동선은 교회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명성교회는 그간 보건당국과의 협의 하에 철저하게 예배실 입장 시 체온체크와 손 소독을 했고, 간격을 두고 좌석을 지정해 안전거리 지침을 준수했으며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또 예배 후에는 바로 예배실 방역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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