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달 18~28일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달 18~28일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가 3일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결정하면서 국가의 적자규모와 채무비율도 최대치로 늘어나게 됐다. 미국 경찰의 흑인들에 대한 과잉 폭력을 항의하는 시위가 프랑스까지 퍼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기소의 타당성을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쏟아져 나오면서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박차… 사스·메르스 실패 뛰어넘을까(종합) (원문보기)☞

족제비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후보물질 시험이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때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사례도 있어 코로나19 역시 개발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속에 치료제 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앞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앞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인천 교회 관련 확진 10명↑ 누적 55명… 집단감염 비상☞

교회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일 정오 기준 인천·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55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3명, 경기 9명 등이다.

◆초슈퍼추경에 ‘국가적자·채무비율’도 사상 최고☞

정부가 3일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결정하면서 국가의 적자규모와 채무비율도 최대치로 늘어나게 됐다. 정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5조 3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확정 지었다. 세출 규모를 24조원으로 키우고 세입경정(세수 부족 예상분보충)은 11조 4000억원 반영했다.

 

“흑백인종차별 반대” 뉴욕 시위 인파[뉴욕=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모습.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는 이날로 8일째에 접어들었다.
“흑백인종차별 반대” 뉴욕 시위 인파[뉴욕=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모습.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는 이날로 8일째에 접어들었다.

◆미국 이어 프랑스도… 경찰의 흑인 과잉진압 사망논란 재점화☞

미국 경찰의 흑인들에 대한 과잉 폭력을 항의하는 시위가 프랑스까지 퍼졌다. 과거 프랑스에서 발생했던 경찰에 연행돼 숨진 흑인 청년 사건에 대한 경찰의 책임을 묻는 여론이 다시 격화된 것이다. 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2016년 경찰에 연행돼 숨진 흑인 청년 아다마 트라오레(2016년 사망 당시 24세) 추모집회가 개최됐다. 파리경찰청은 위험한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0명 이상의 회합이 금지된 점을 들어 집회를 불허했지만 수많은 시민이 모여 집회를 강행했다.

◆강경화, 주요국 외교장관에게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회복 협력” 제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주요국 외교장관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각국의 경제·재정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제안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6

◆이재용, 검찰 외부전문가에 운명 맡긴다…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기소가 임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기소의 타당성을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급들의 각 변호인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냈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검찰수사 절차 및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기소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한다.

◆[팩트체크] 쿠팡 물류센터 직원과 배송기사(쿠팡맨)는 접촉 없다? 택배도 안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쏟아져 나오면서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아파트 단지의 경우 쿠팡 물품을 배송하는 쿠팡기사(쿠팡맨)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는데 과연 센터 무더기 확진과 쿠팡 배송에 관련성이 있는 걸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3

◆‘32년 악연’ 이해찬‧김종인 회동… 여야 협력 한 목소리☞

‘32년 악연’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첫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동 직전 김 위원장을 맞이하면서 “어려운 일을 맡으셨다”며 “선거가 끝나고 한 달이 됐는데 우리나라 정당 문화와 국회를 혁신하는 좋은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제자 ‘준강간 혐의’ 경희대 교수 구속… “증거 인멸·도주 우려”☞

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경희대 교수가 3일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 판사는 경희대 A교수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교수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 B씨가 술을 마시게 한 뒤, B씨가 정신을 잃자 호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벚꽃축제장 불법촬영 근절위한 ‘몰카’ 예방활동. (제공: 울산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3.28
벚꽃축제장 불법촬영 근절위한 ‘몰카’ 예방활동. (제공: 울산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3.28

◆KBS 공식입장문 발표… “女화장실 몰카 용의자, 직원 아니지만 책임 통감”☞

KBS가 최근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했다가 적발되자 경찰에 자수한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에 대해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용의자의 KBS 소속 여부가 아닌 회사 차원의 책임을 언급한 공식 입장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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