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한 근로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근로자 등 3626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한 근로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근로자 등 3626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6

방역당국, 접촉자·동선 파악 주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방역당국과 부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A(31, 남, 부천 118번)씨는 관내 한 제약회사의 영업사원으로 파악됐다. 그는 부천시 소사본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강서구 46번 확진자인 30대 남성과 접촉한 뒤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그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감염된 경로에 대해 방역당국은 강서구 46번 확진자와 식사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정확한 정보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A씨는 영업 업무를 하면서 지역 내 병원과 약국 여러 곳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덕천 부천시장은 “방역당국이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A씨가 5곳(병원·약국 등)에 머물렀다”면서 “같은 시기에 A씨와 접촉한 다른 영업사원 1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가 평소 다니는 병원이 공유되고 있다. 평소 영업하는 곳이 모두 문제 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발현 이틀 전 이후 방문한 곳이 문제가 된다”면서 “잘못된 정보를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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