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AP/뉴시스] 14일 영국 잉글랜드 남부 도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누워있고 목사가 아이패드에 줌 앱을 펼쳐 환자와 가족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중환자실에 의식을 잃고 치료받던 코로나 19 환자들이 전염 우려로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만나지 못한 채 사망한 경우가 허다하다.
[블랙번=AP/뉴시스] 14일 영국 잉글랜드 남부 도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누워있고 목사가 아이패드에 줌 앱을 펼쳐 환자와 가족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중환자실에 의식을 잃고 치료받던 코로나 19 환자들이 전염 우려로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만나지 못한 채 사망한 경우가 허다하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만에 400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013명 늘어나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26만 72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412명 증가해 총 3만 7460명이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는 300명대에서 지난 22일 282명으로 감소한 뒤 23일(118명)과 24일에는 121명, 25일에는 134명으로 줄어들면서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6일에는 다시 400명대로 대폭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주말 동안 집계 지연으로 인해 주초에 사망자 규모가 줄어들었다가 중반 이후 다시 늘어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정적 지연이 몇 달간 계속 생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379만 8490건으로 하루 동안 11만 7013건 늘어났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