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간 불균형 타파
“전주특례시 지정 이룰 목표”
지역구 현안 ‘구도심 활성화’
“시민과 소통하는 국회의원”

(제공: 김윤덕 당선인) ⓒ천지일보 2020.5.27
(제공: 김윤덕 당선인)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전주시갑 당선인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서민경제, 특히 지방의 서민경제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방 도시 대부분이 겪는 이러한 어려움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고 김 당선인은 전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헌법 명시를 국회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 수도권과 지방 간의 심각한 불균형을 타파하겠다”고 다짐했다.

겸손의 미덕을 앞세운 김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정말로 고맙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대 국회 당시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던 국가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입안하고 그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새만금에 대한 친환경적 개발, 혁신도시 시즌 2를 통한 공공이전의 추가 이전,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과 교통약자를 위한 대책 법안 마련에도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총선 기간 ‘전주특례시’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전주특례시 지정은 70여만명 넘게 서명에 참여했을 정도로 뜨거운 염원이었으나, 20대 국회에서 멈춰 있다”며 “김윤덕표 특례시는 전북, 강원, 충북 등 광역시가 없는 도(道)에 하나씩 특례시를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으로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통해 광역시가 없는 도(道)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왔던 예산, SOC, 문화, 복지 등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시갑 지역구에서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현안은 ‘구도심 활성화’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전주시의 구도심은 젠트리피케이션과 관광객의 감소 여파가 골목상권 깊숙이 들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도심의 중심에 위치한 한옥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산업의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당선인은 공약으로 제시한 ‘아중호수 테마파크’ 개발과 한옥마을과 구도심 일원에 ‘조선 역사문화 단지’를 조성해 구도심 일원을 역사의 장으로 만들어 구도심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정치의 답을 현장에서 찾겠다. 시민에게 여쭙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에 담아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시민과 쉽게 만나 소통하고 친하게 웃으며 전주 이야기를 하는 낮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 여성과 청년의 지위와 일자리, 장애인에 대한 편견, 치매로부터 온 가족 모두 자유로운 전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특히 “21대 국회는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의 명령을 지키는 국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면서 “토론과 상생, 그리고 협력의 장을 열어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177석을 차지한 민주당을 향해선 “이번 선거의 승리에 도취돼서는 안 된다. 저는 이번 결과가 오히려 두렵기까지 하다”며 “국민 명령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채찍을 받을 수 있다는 과거 경험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똘똘 뭉쳐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내라는 엄중한 주문을 내리신 것”이라며 “겸허한 자세로 당론에 따라 의정활동을 할 것이며, 우리 당의 당선자와 함께 더 혁신하고 더 노력해 국민의 주문에 책임감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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