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로 의심되는 한 소녀를 살피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로 의심되는 한 소녀를 살피고 있다. (출처: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조치를 완화한 뒤 한 교회에서 100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의 한 침례교회에서 107명의 신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헤센주 당국은 지난 10일 예배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독일에서 교회 예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지난 3월 중순 이후 금지됐다가 이달부터 주별 방침에 따라 예배가 가능해졌다.

감염된 신도들은 대부분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번 교회의 집단감염으로 독일에선 감염 재확산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다음 달부터 독일 내 여행 관련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감염 전문가들 역시 잇따라 재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독일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국가 중 하나였지만, 이후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유럽 주요국 가운데 가장 방역에 성공했다는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431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8281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82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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