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갑 홍석준 당선인. (제공: 홍석준 당선인)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갑 홍석준 당선인. (제공: 홍석준 당선인)

“국가와 지역에 맞는 정책 준비할 것”

대구시 경제국장 역임한 ‘행정 전문가’

“통합당,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 돼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갑 홍석준 당선인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행정 전문가로서 떨어지고 있는 국가 성장잠재력을 살리는 정책을 펴고 싶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와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 부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당선인은 1996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현 5급공채 지방직렬)에 합격하여 대구시 공무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대구 달서구청에서 주로 근무하며 달서구청 민원봉사과장, 달서구 본동 동장을 역임하고 대구광역시청에서 월드컵총괄기획팀장, 산업지원기계금속과장, 창조과학산업국장, 미래산업추진본부장, 경제국장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홍 당선인은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지만 미래통합당의 대안이 부족했다는 것이 표현된 것으로 본다”며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정부‧여당을) 비판만 한 모습은 꼰대적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한 것으로 비춰졌으며, 이런 모습이 불신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소통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0%초반대로 떨어진 성서공단의 가동률로 실증되는 중앙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 잡겠다”며 “성서공단의 스마트 산업단지와 함께 디지털 메이커 시티로 변화시켜 성서공단의 전성기를 만드는 것이 1호 공약”이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희망상임위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구현할 수 있는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위원회와 국토해양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선정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지는 경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서민들과 중소기업인, 중소상공인들 위한 ‘코로나 피해 구제 특별법’을 가장 먼저 추진할 법안으로 꼽았다.

이번 국회에 처음 입성하는 홍 당선인은 자신을 포함한 초‧재선 의원의 역할에 대해 “의석수가 부족한 야당의 상황에서는 초선이냐 재선이냐의 의미는 없고 초재선의 활약과 분투가 절실한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슈퍼여당에 대한 견제 방안으로는 “국민의 여론에 맞는 법안과 정책을 개발하고 그 대안들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비전과 대책, 그리고 방안을 만들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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