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학은 어디에나 있다. 해바라기에서도 한 무리의 찌르레기 떼에도, 그리고 우리들이 매일 사용하는 휴대전화 속에도 있다. 수학은 주식거래를 주도하고 날씨를 예측하고 호주 원주민들의 결혼 제도를 결정하고 또 선거에서 이기게도 지게도 한다.
일반인들은 대상으로 한 강연 활동과 인기 블로그 연재를 수년간 지속하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수학자이자, 40년간 프랑스의 엘리트 교육 제도 아래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온 에르베 레닝이 그동안 강연 내용과 꼭 읽어야 할 수학 지식을 모아 책을 써냈다.
고대 수의 기원부터 인공지능 같은 최근의 소재까지 관통하는 이 책에는 고대 그리스의 안티키테라 기계는 물론 루빅스 큐브까지 수학이 응용된 사례도 빠짐없이 담겨 있다. 수식을 최소화한 책 다양한 역사적 일화와 수수께끼 같은 문제들, 그리고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음으로 구성한 수학의 성서 같은 이 책을 통해 무한한 수학이 마침내 당신의 손에 닿을 것이다.
에르베 레닝 지음, 이정은 옮김 /다산북스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장수경 기자
jsk21@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